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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예탁결제원 노조 "낙하산 사장후보 내정 반대…재공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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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제22대 신임사장 선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노조 측이 '낙하산' 사장 후보 내정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예탁원결제원 지부는 이날 제해문 지부장 명의의 성명서를 냈다.

뉴스핌

[로고=예탁결제원]


노조 측은 "신임사장 선출에 관한 모든 과정과 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 채 낙하산 사장 후보 내정자의 사장 만들기에 급급한 짜 맞추기 형국으로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장 선임 절차는 예탁원 정관을 위반하고,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취지에도 어긋나는 반칙 행위다"며 "사장 후보에 특정인 관료 출신 후보의 사전 내정을 취소하고 재공모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탁결제원은 1974년 설립 이래로 내부 인사가 단 한 번도 사장 자리까지 오른 적 없다. 사실상 금융위원회가 사장 인선의 '키'를 쥐고 있으며, 이번에도 관료 출신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1명의 단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적으로 금융위원장 임명을 거치면 사장으로 선임된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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