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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보일러 켤 필요가 없네… 소한에도 따뜻했던 난방텐트 [백문이불여일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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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맘 '슬립8'
영하 6℃에도 찬 기운 없어
빛·소음까지 차단해 더 만족


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소한(小寒)부터 16일까지 사용해 본 난방텐트 제조업체 바이맘 'SLEEP(슬립)8' 제품. 냉기, 빛을 차단해 따듯하고 아늑한 숙면을 도왔다. 사진=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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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소한(小寒)부터 난방텐트 제조업체 바이맘 'SLEEP(슬립)8' 제품을 써봤다. 슬립8은 겨울 따듯한 잠자리를 위해 실내서 사용하는 난방텐트다. 최저 영하 6℃ 까지 내려가는 밤에도 난방텐트 덕분에 보일러를 켤 필요 없었다.

16일 바이맘에 따르면 슬립8은 싱글 매트리스 사이즈부터 가족이 함께 자는 패밀리 사이즈 등 크기가 다양하다. 슬립8 난방텐트는 침대 위에 덮어 사용하면 된다. 방 크기는 9.9㎡(3평) 침대 사이즈는 퀸 사이즈(2m×1.5m)였다. 슬립8도 퀸사이즈 제품(무게 약 4㎏)을 사용했다.

열흘간 방 보일러를 켜지 않고 난방텐트에서 실제 8시간을 따듯하게 잘 수 있는지 실험했다. 밤 12시 기준 난방을 틀지 않은 방은 약 12℃ 였다. 텐트에 들어가기 전 살짝 쌀쌀했지만 텐트 안에서 이불을 덮으니 포근했다. 체온으로 덥혀진 공기가 텐트 안에 머물렀다. 베란다에 고양이 화장실 둬서 베란다 문을 살짝 열고 자는데 평소 전해지던 찬 기운을 텐트가 막아줬다.

바이맘 측은 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인공기후실에서 온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바이맘 관계자는 "텐트 안팎 온도를 7℃ 정도로 설정하고 온도 테스트를 시작한지 10분이 지나자 텐트 안 온도는 실내기준 권고온도 18℃를 수렴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방텐트로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슬립8 실제 사용고객 50가구 도시가스 고지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 8만7000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슬립8은 숙면에 방해를 주는 요인을 막아줘 만족스러웠다. 냉기뿐 아니라 빛과 소음을 차단해 푹 잘 수 있었다. 종종 새벽에 고양이가 침대에 올라와 잠을 깨우는 경우가 있다. 텐트 출입문을 잠그면 고양이에게 방해 받을 일도 없다. 다만 난방텐트를 침대에 올리니 공간이 좁아져 잠버릇에 뒤척이면 텐트가 걸리적거렸다. 침대에서 무릎을 꿇고 있을 때는 텐트 높이가 살짝 낮은 느낌도 아쉬웠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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