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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10대 게임학회 출범…연구활동 강화·정책대안 제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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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회장 위정현)는 제10대 출범을 맞아 ▲학문적 역량 강화 ▲사회적 공헌 ▲산업적 공헌 ▲정부와의 협력 및 정책 대안 제시에 노력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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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위정현 학회장은 서울 중앙대에서 열린 10대 회장 취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위 학회장은 9대에 이어 10대까지 연임해 2021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그는 “지난 9대 학회도 제가 있었지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이번 10기에서는 학문적 역량 강화를 필두로 크게 4가지 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위 학회장에 따르면 학회는 급변하는 기술적 환경에 발맞춰 관련 연구에 힘쓴다. 인공지능 등 신기술 연구는 물론 글로벌 학계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산업계와의 공동연구 및 발표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위 학회장은 “그동안 학술대회를 교수들만 따로 모여서 발표를 했는데 이번 2월에는 판교에서 하려고 한다”며 “연구성과를 (산업계와)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인식 개선과 게임가치 확산 등을 위한 활동으로 사회적 공헌에도 나선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움직임에 맞춰 보다 공격적으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질병코드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도 재정비해 추후 활동을 고민한다.

산업적 공헌 활동으로는 중소개발사와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중국 ‘판호’ 문제와 국내 유통 해외게임의 확률공개 준수 및 사후관리 등에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확률형 아이템과 웹보드게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한다.

위 학회장은 “판호와 관련해 외교부에 4번 공문을 보냈고 성명도 낸 끝에 관계자를 만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며 “국내 유통 해외 게임에 대해서도 확률 공개 미준수 사례 등을 자체적으로 조사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률형 아이템도 지켜보고 있지만 최근 공정위의 법적인 가이드라인은 옳지 않다”며 “민간에서 확률을 공개했고 준수하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법적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은 옳지 않으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메이저와 중소기업의 불공정 계약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정책 수립과 관련해서도 제언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전면 개정과 관련 진흥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한다. 최근 정부가 주력하는 실감형 콘텐츠 투자에 대한 부분도 점검하고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와 관련한 글로벌 연구사업도 정부와 협력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위 학회장은 “미래 게임법은 진흥으로 가야하고 융합적 성격으로 기술변화를 담아야 한다”며 “여론과 중지가 모이지 않고 만들어진다면 분명한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10대 한국게임학회 출범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원내대표 권한대행),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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