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존 리/ 지식노마드

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 머리가 좋을 뿐 아니라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한다. 2019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미국과 일본의 근로자보다 연간 200시간을 더 일한다. 그럼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인 빈곤율 세계 1위, 노인 자살률 1위의 나라다. 왜 이렇게 됐을까. 저자는 돈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음에도 자본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고 돈으로부터 멀어지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부를 파괴하는 라이프 스타일보다 부를 창조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후준비를 위해 투자할 여유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위해 거리낌 없이 돈을 쓰는 것이 바로 부를 파괴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2차,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 고가 브랜드의 옷과 화장품 등 일반인들은 사교육비, 식료품, 외식비에 전체 소득의 60% 이상을 쓰는 반면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에 쓰는 돈은 1% 수준이다. 반면 부자는 22%를 연금과 사회보험에 사용한다. 저자는 한국인을 가난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사교육비, 자가용,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 스타일을 꼽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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