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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韓 ‘세계 최고 국가’ 20위… 2019년보다 2단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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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4년째 1위…日 3위·美 7위

세계일보

미국 순위조사 전문매체가 선정한 세계 최고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지난해보다 2단계 오른 20위를 기록했다. 1위는 4년 연속 스위스(사진)가 차지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순위조사 전문매체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15일(현지시간) 세계 2만여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국력, 기업 개방성, 경제발전 가능성, 문화유산, 기업가 정신, 문화적 영향력, 시민자질, 모험 관광 등 9개 범주 65개 세부항목을 놓고 벌인 설문조사에서 스위스가 평가 대상국 73개 가운데 1위로 집계됐다. 2위는 캐나다, 3위는 일본으로 지난해 2위 일본과 3위 캐나다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어 독일, 호주, 영국, 미국,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프랑스가 12위, 중국은 15위였다.

한국은 ‘기업가 정신’과 ‘국력’에서 각각 8, 9위에 올랐으나 ‘기업 친화적 환경’과 ‘모험 관광’ 항목에서 각각 31위와 55위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각 범주별 순위는 ‘경제발전 가능성’ 11위, ‘문화적 영향력’ 20위, ‘삶의 질’ 23위, ‘시민자질’ 24위, ‘문화유산’ 30위였다.

세부항목(10점 만점)별로는 혁신성(9.7점), 기술적 전문성(9.7), 기업 친화도(9.4), 군사력(9.1), 숙련된 노동력(8.8), 현대적(8.3), 국민의 교육 수준(7.9), 경제적 역동성(7.3), 경제적 안정(7.3) 등이 눈에 띄게 높았다. 하지만 성평등(0.4), 임금 평등(0.8), 인권 존중(0.9), 여유로움(1.3), 행복함(1.6), 즐거움(1.6) 등은 최하위 수준이었다.

국력 1위 미국은 나머지 범주에서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하며 종합 순위 7위에 머물렀다. 특히 세부항목인 ‘신뢰’가 역대 최저점을 기록했다고 CNN은 전했다. 종합 순위가 가장 낮은 5개국은 튀니지, 벨라루스, 오만, 세르비아, 레바논 순이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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