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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HPE, 슈퍼컴퓨팅·컨테이너 플랫폼 사업 가속화…"스토리지 성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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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서 강화된 하이브리드 IT 포트폴리오 기반 비즈니스 전략 소개

뉴시스

[서울=뉴시스] 함기호 한국HPE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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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슈퍼컴퓨팅과 컨테이너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HPE는 1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함기호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34조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비슷한 성장률을 보였다. 서버와 네트워킹 등 하드웨어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중점적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레이크 모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 매출 감소 등으로 매출 성장세는 높지 않아도 순이익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반도체 가격 하락, 환율, 가격구조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함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았던 스토리지(컴퓨터 프로세서가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전자기 형태로 저장하는 장소)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슈퍼컴퓨팅 전문기업 크레이 인수를 통해 엑사스케일 시대를 열 HPC·AI 포트폴리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온프레미스 환경을 아우르는 최적의 컨테이너 환경 구현을 위한 쿠버네티스 기반 솔루션 ‘HPE 컨테이너 플랫폼(HPE Container Platform)’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함 대표는 "올해는 스토리지 포트폴리오가 가장 좋은 해다. 가용성 100% 지능형 스토리지인 '프라이메라'를 몇 개 고객에 공급했고, 3PAR와 님블스토리지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네트워크 일체형인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서버와 스토리지 자원을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dHCI도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크레이 솔루션 인수를 통해 HPE는 강화된 HPC·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출범해 컴퓨팅, 인터커넥트,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비스 등 슈퍼 컴퓨팅 아키텍처를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업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상예측, 제조, 에너지 분야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은 물론 정밀 의학, 자율 주행 차량, 지리 정보 및 금융 서비스 분야에 활용되는 AI 및 빅데이터 애널리틱스에 최적화된 폭넓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HPE 컨테이너 플랫폼’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아직 데이터센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존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도 컨테이너/k8s 기반의 진일보한 아키텍처를 활용해 관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100% 쿠버네티스 채택을 통해 가장 최신 쿠버네티스 지원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고객이 우려하는 특정 컨테이너 솔루션에 대한 lock-in 이슈를 해소한다. 업계에서 검증된 MapR의 분산 파일시스템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요구사항에 맞는 영구 스토리지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유충근 한국HPE 하이브리드 IT 사업부 상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에 애플리케이션이 어디서나 운영되려면 컨테이너 플랫폼과 데브옵스 도입이 필수"라면서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분석, 사물인터넷, 엣지컴퓨팅 분야에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버·스토리지·오케스트레이션 엔진·앱스토어·그린레이크 서비스 등을 결합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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