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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LG 에어컨은 알고 있다,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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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휘센 씽큐’ 신제품 출시

움직임 감지해 온도·풍량 등 조절

‘부품 교체 시기 알림’ 서비스 적용



경향신문

LG전자 모델들이 16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디자이너클럽 전시장에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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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집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다가 5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 가야 한다면 에어컨을 어떤 상태로 해둬야 할까. 이런 고민이 필요 없도록 LG전자가 모션 감지 센서를 활용해 ‘부재중’ 상황이 되면 알아서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에어컨을 내놨다. 전통가전인 에어컨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해 똑똑한 ‘지능형 가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LG전자는 16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디자이너클럽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3세대 AI 스마트 케어 기능이 탑재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선보였다. AI 스마트 케어 기능은 사람의 활동량을 3단계로 구분해 에어컨을 단계별로 적정한 운전모드로 전환시킨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준은 1단계, 서서 요리하거나 일하는 수준은 2단계, 청소처럼 움직임이 많은 수준은 3단계다. 감지된 활동량이 높을수록 설정 온도를 낮추는 방식인데, 집에서 TV를 보거나 커피를 마실 때는 청소할 때보다 풍량이 약해진다.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모드는 음성으로 통보된다.

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부품 교체 시기 등을 알려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적용됐다. 제품 작동 상태를 분석해 극세필터 청소, 냉매량 부족에 따른 점검, 실외기 주변 온도 상승에 따른 환기 등이 필요한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또 신제품은 극세필터 자동청소, 송풍팬 살균, 열교환기 자동건조, 전용 필터를 이용한 공기청정 등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이 구비돼 있다. 에어컨 후면의 필터 클린봇은 일주일에 한번씩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번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에어컨 내부에서 바람을 만들어주는 송풍팬에 쌓인 유해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UV나노 기능도 도입했다. 에어컨은 고유의 냉방뿐 아니라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돼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는데, 그만큼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위생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신제품은 냉방 면적을 기존 17평형(56.9㎡), 19평형(62.6㎡), 22평형(74.5㎡)에서 18평형(58.5㎡), 20평형(65.9㎡), 23평형(75.5㎡)으로 각각 1평씩 더 넓혔다. 여름이 더 길어지는 기후 변화와 아파트 발코니 확장 등 주거환경 변화를 고려해 보다 넓은 면적을 냉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신제품 29종의 가격은 285만~540만원으로 색깔은 로맨틱로즈, 뉴메탈샤인, 웨딩스노 등이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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