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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세종역 신설 시동…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방사광가속기 구축 등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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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간교통망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ITX세종역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에서 ITX세종역 설치를 제안하고 대전·충남·충북에 협력을 요청했다.

ITX세종역은 일반철도 경부선에서 세종청사까지 지선(세종선) 약 10㎞을 신설하고 청사 중심부에 역사를 설치해 세종∼서울 및 세종∼청주공항 간 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이다.

이 시장은 이날 ITX세종역 설치로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의 업무 효율성과 민원인 방문 편의성을 높이고, 향후 충북선 및 대전-세종 광역철도와 연계 시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ITX세종역과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을 연계해 충남 내륙의 철도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미국 워싱턴, 캐나다 오타와, 호주 캔버라, 독일 본,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 타국 행정도시의 경우에도 도시 중심부에 철도역을 설치하는 등 편리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ITX세종역은 내륙 철도교통망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세종시 설치 효과를 충청권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충청권 상생협력 차원에서 ITX세종역 설치에 대한 대전, 충남, 충북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이날 각 지자체 현안에 대해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조를 약속했다.

대전시는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도로 건설을, 충남은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공동건의와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업무협약’을, 충북은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각각 제안했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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