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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구육상진흥센터, 경상권 국민체력인증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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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대구 수성구에 있는 육상진흥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지역 주민이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 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국민체력인증센터가 오는 5월 문을 연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경상권 거점 국민체력인증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3년부터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운동 처방을 통해 국민의 자발적인 생활체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민체력 10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체육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신규 체력인증센터 공모를 했었다.

대구시는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있는 ‘대구육상진흥센터’를 거점 인증센터 사업 대상지로 공모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경상권 거점 인증센터로는 유일하게 선정했다. 현재 수도권은 서울시 송파구, 충청권은 충남 아산에서 각각 운영 중이다.

대구시는 지상 4층 규모인 대구육상진흥센터 일부 공간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무상 제공하고, 공단 측은 연 7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체력인증센터를 직접 운영할 방침이다. 고가의 체력 측정 장비와 연간 운영비는 전액 국비로 집행한다. 운동처방사와 체력측정사 등 10명 이상의 전문 운영 인력을 지역에서 채용해 양질의 체육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국내 유일의 실내육상경기장인 대구육상진흥센터에 시민 건강과 체력증진을 돕는 기능까지 더해지면 더욱 수준 높은 체육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국민체력인증센터에는 근력∙근지구력∙심폐 지구력∙유연성∙민첩성∙순발력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운동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라테스, 요가 등 체력 증진 교실도 운영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운동 처방으로 시민이 생활체육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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