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LG화학, 2조8천억 투자 내년까지 미래소재 단지 등 조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수출 상생경영 ◆

매일경제

LG화학 오창 전기차배터리 라인에서 연구원들이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LG화학]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학학회'가 발간하는 전문잡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이 선정한 '2018 글로벌 톱50 화학 회사' 톱10에 선정됐다. LG화학은 국내를 대표하는 화학기업으로 2024년에는 현재 매출 약 30조원의 2배에 달하는 매출 59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돌파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시장과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 중심의 R&D 혁신 △자산 효율성 및 업무혁신 표준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강화 △글로벌 화학기업에 걸맞은 조직문화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지역별 국외 파트너십 등을 강화해 동북아시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사업구조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나프타해시설)와 고부가가치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t 증설하는 한편 충남 당진에 미래 유망 소재 양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 동남아, 중국 등 글로벌 성장 시장을 선점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별 다양한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지 부문은 가격 경쟁력을 비롯한 생산·품질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한다. 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3세대 전기차(500㎞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미국 1위 자동차업체 GM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5대5 지분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을 출자하며 단계적으로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ESS전지는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 선도 제품 개발·확대에 집중하고 소형전지는 최신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혁신제품과 전동공구, 청소기, 전기자전거 등 신시장 중심의 사업 확대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심상대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황순민 기자 / 박윤구 기자 / 임형준 기자 / 최근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