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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울산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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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 10만 원 교통카드 지급

3월 2일부터 신청 접수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울산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1000명에게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긴급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울산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65세 이상(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으로 2020년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된다.

희망자는 3월 2일부터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과 울산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 지원서를 작성해 신청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일 사이에 이미 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은 교통카드 신청 기간 내에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신청서를 추가 제출한다.

시는 신청 접수 순으로 1000명에게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1회에 한해 등기우편으로 제공한다.

신청자가 지원 대상을 초과해 교통카드를 지급받지 못하면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원한다.

시는 이 사업이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는 직접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교통안전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울산시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6년 355건, 2017년 407건, 2018년 444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도 2016년 4만1000명, 2017년 4만7000명, 2018년 5만3000명으로 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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