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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부산시 "경제체질 바꾸고 민생경제 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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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경제회의'서 전략 발표

스마트화, 플랫폼화, 글로벌화 등 추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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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해도 지역경제 혁신과 활력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인다.

부산시는 ‘3+2’ 경제전략을 펼치기로 하고 ‘경제체질 개선 3대 전략’과 ‘미래변화 선제 대응’ ‘민생경제 포용 강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등 기존산업을 ICT 기술과 결합해 고도화한다. 또 블록체인특구, 스마트시티 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거점을 구축해 혁신성장을 확산하며 신남방·신북방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등 미래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기존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의 경우 전기·수소차, 액화천연가스(LNG)·수소 선박 등 친환경 시장을 선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마이스, 금융, 라이프케어 등 부산의 강점을 활용한 특화 서비스사업도 집중 육성한다. 특히 신산업을 이끌 혁신인재를 연간 2만5,000여 명을 양성하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민생경제에 대한 포용 지원도 강화한다.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지난해 말 기준 8조5,000억 원인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2올해 2조6,000억 원을 신규로 추가 공급하고 지역화폐 ‘동백전’ 활성화 등 자금이 지역경제에 선순환하는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사업과 창업지원을 통한 좋은 일자리 확대, 청년 파이팅 3종 세트 등 청년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6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2020년 민·관 합동 경제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하고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포용적 지원 강화’ ‘동백전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청,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산상공회의소, 금융기관 등 지역경제 관련 기관 대표자들을 비롯해 부산시 경제 관련 실·국장,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등 35명이 참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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