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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20일 방송 재개…채연, 밝은 모습으로 촬영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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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채연 폭행·성희롱 발언 논란→방송 중단

채연·의웅 2MC 그대로…박소영·김보민 합류

유아·어린이·청소년 보호 위한 조치 대폭 강화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미성년자 출연자 폭행 및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한 달간 휴식기를 가졌던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오는 20일 방송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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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20일 방송 재개. 사진은 MC ‘보니’ 의웅 군(왼쪽)과 ‘하니’ 채연 양 (사진=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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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측은 17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보니하니’ 방송 재개 소식을 전하며, EBS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아·어린이·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EBS 측은 “지난 14일 MC ‘보니’ 의웅 군과 ‘하니’ 채연 양은 EBS 스튜디오에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리허설과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새롭게 구성된 제작진과 출연진을 만나 인사하며 근황을 전했다. 새 출연진은 개그우먼 박소영과 드라마 스카이캐슬 성대모사로 화제를 모았던 성우 김보민이 합류한다.

채연은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와서 너무 설렌다. 제 집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었다”라며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의웅도 “다시 시청자들을 만나게 돼 기쁘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유익한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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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수, 채연 폭행 의혹에 휩싸인 장면 (사진=EBS ‘보니하니’ 라이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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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니하니’는 ‘당당맨’ 최영수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미성년자인 채연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듯한 행동을 취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최영수는 여러 매체를 통해 “채연을 절대 때리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EBS와 채연 측도 “폭행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았다. 이어 ‘먹니’ 박동근이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고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고 ‘보니하니’ 측은 재정비를 위해 방송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EBS는 문제가 됐던 최영수, 박동근을 하차시키고,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는 등 제작진도 전면 교체했다.

유아·어린이·청소년 출연자에 대한 철저한 보호조치도 마련됐다. EBS는 “기존 ‘제작 가이드라인’의 전면 개정, ‘제작 현장 매뉴얼’ 개발,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 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직 초등교사의 내용 자문 회의, 출연자와 제작진의 성평등 교육 이수 등의 제도를 마련해 어린이 시청자와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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