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미 노스웨스턴대, 호주머니 크기의 중성자 탐지기 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존 탐지기 보다 리튬농축량 크고 안정적

4개 원소를 합쳐 손바닥 크기의 기기 만들어

뉴시스

[에반스턴( 미 일리노이주)= AP/뉴시스] 최근 호주머니에 들어갈 크기의 새로운 신소재 중성자 탐지기를 개발한 노스웨스턴 대학 전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카고=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NU)연구진과 아르곤 국립시험소가 새로운 차원의 중성자 탐지기의 문을 열게하는 신 물질을 개발했다고 16일 (현지시간) 과학전문지 '네이쳐"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제대로 맞는 물질들을 혼합할 경우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중성자 탐지기를 만들 수 있으며 내부의 리튬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새 물질이란 리튬-인듐- 인- 셀레늄 등의 회토류를 하나의 구조물 안에 층층이 넣고 리튬6 동위원소로 증폭시킨 것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메르쿠리 카나치디스 NU연구팀장은 " 특히 크리스탈 구조물이 과거와 다른 특별한 점이다. 층 안에 넣은 리튬은 물에 닿지 않을 뿐 아니라 매우 안정적이어서 신소재 탐지기의 미래에 아주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반도체 중성자 탐지기는 열중성자의 가장 미약한 단위도 포착할 수 있으며 시간도 나노초( 10억분의 1초)단위로 해 낼수 있다. 중성자와 다른 타입의 핵물질 신호, 예를 들어 감마선 등도 구별을 할 수 있어 허위 경보를 예방할 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작은 용적 내에 많은 리튬 양을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신소재의 아주 미량 만으로도 엄청나게 커다란 탐지기와 똑같은 양의 열중성자를 탐지할 수 있다. 그 크기는 어른 손 안에 들어가거나 호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줄일 수 있다.

전통적인 타입의 중성자 탐지기는 1950년대부터 사용되었고 지금은 헬륨 가스 또는 광선 플래쉬를 이용한 두 가지 종류가 쓰이고 있다. 이런 탐지기들은 대단히 크며, 어떤 경우는 벽 한면 만한 크기이다.

최근에는 X선검사기나 금속탐지기로 찾아낼 수 없었던 플라스틱 폭탄도 95%가량 탐지할 수 있는 열중성자 분석기가 등장했다. 이 분석기는 이미 미국 뉴욕의 케네디공항에 설치돼 수화물 이외의 짐을 검사하고 있지만 이 번에 발명된 중성자 탐지기에 비하면 엄청난 크기를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