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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훔친 천원짜리 수백장 들고 노숙 생활…상가털이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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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천원 화폐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영업을 끝낸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잇달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5)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음식점에 침입해 현금 7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광주에서만 13회에 걸쳐 27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영업이 끝난 상가의 출입문 파손하거나 담을 넘어 열린 창문으로 들어가 계산대 금고에서 천원 등 잔돈으로 보관하던 현금을 주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광주에서 한달 간 범행 후 서울로 도주했으나,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훔친 천원권 등 지폐 수백장을 가방에 넣고 다니며 PC방 등을 전전하며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김씨가 가지고 현금 105만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김씨가 일정한 주거가 없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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