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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방학을 활용해 치아교정을 고려한다면 살펴볼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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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학기 중 치료를 위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반면, 긴 겨울 방학 기간 중에는 비교적 치과를 방문하기 수월하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능이 끝나 미뤄왔던 교정 치료를 시작할 여력이 생겨 겨울방학은 ‘교정 시즌’이라고도 불린다.

치료 결과를 생각하기 이전에 저렴한 수가를 먼저 비교해보고 있지는 않은지 의료소비자가 스스로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시즌이기도 한 것이다. 치과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세부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첫번째는 담당의사를 여러 차례 바꾸지 않는 것이다.

치아교정은 일반적으로 1~2년 가량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한 명의 의사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진료를 맡기는 게 중요하다. 치아 이동의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이를 파악하는 데에 2~3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어 치료 기간이 연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 역시 의사에 따라 차이가 있기에 담당의가 바뀌면 처음 기대했던 결과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두번째, 첫 상담 시 반드시 의사와 함께 한다.

교정 치료의 비용을 중점적으로 비교하는 환자라면 일반 상담사와 첫 상담을 통해 가격을 확인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 의사의 치료 계획에 따라 어떠한 결과가 예측 되는지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저렴한 비용이 책정되었다 하더라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세번째, 특정 술식을 과도하게 신뢰하지 않는다.

비발치 교정치료, 부분적 교정치료, 급속 교정 등 특정 술식을 지나치게 고집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교정 술식의 발달 덕분에 이러한 술식을 적용할 수 있는 케이스가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모두에게 동일하게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교정 치료는 다양한 치료법을 모색한 후 가장 적절한 방안을 찾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영기 문정동 연세새미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좋은 치과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는 분명 존재한다. 치아교정은 오랜 시간을 투자해 꾸준히 치료 받았을 때에 비로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치료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투데이/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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