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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포털사이트 뉴스 이용도 조사에서 '네이버(NAVER)'가 40%대의 이용도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DAUM)'은 20%대로 2위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뉴스를 볼 때 주로 이용하는 포털사이트가 무엇인지 물은 결과 네이버가 41.6%로 1위, '다음'이 22.8%로 2위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구글(Google)' 5.6%, '네이트(NATE)' 4.9%, '줌(ZUM)' 3.5%, '빙(Bing)' 1.7% 순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의 뉴스 이용도는 모든 지역, 연령, 성(性), 직업에서 1위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남성과 학생에서 60%를 상회했고, 보수야당 지지 성향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층, 새보수당·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다음'을 크게 앞섰다.
'다음'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2위로 나타났다. 다만 여권 지지 성향의 진보층, 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네이버와 비슷한 수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네이버는 대구·경북(47.5%)과 경기·인천(46.4%), 서울(43.1%), 광주·전라(36.0%), 부산·울산·경남(35.7%), 대전·세종·충청(34.6%) 모든 지역에서 '다음'을 앞섰다.
또 20대(58.0%)와 30대(47.0%), 40대(42.7%), 50대(42.4%), 60대 이상(26.3%), 남성(42.9%)과 여성(40.4%), 학생(62.5%)과 사무직(45.5%), 자영업(38.2%), 노동직(38.1%), 가정주부(36.3%), 농림어업(29.4%), 무직(26.6%) 등 모든 연령, 성, 직업에서도 가장 높았다.
'다음'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네이버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다만 진보층(다음 36.0% vs 네이버 36.9%), 문재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34.0% vs 38.5%)과 민주당 지지층(36.5% vs 36.3%)에서는 네이버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8863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4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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