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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안 만나주면 죽겠다"…전 연인 협박한 3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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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데이트폭력(CG)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다시 만나 달라며 헤어진 연인을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20대)씨에게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자신의 목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B씨를 차에 강제로 태우려고 시도했지만 실랑이 끝에 태우지 못했다. 그는 이별한 뒤 "한 번만 다시 만나 달라"며 B씨를 불러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 사건이기 때문에 격리 차원에서 A씨를 체포했으나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협박죄는 피해자의 의사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는 반의사불벌죄인 만큼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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