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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나무 우리에 갇혀있던 美 아동 4명 구조… 학대 흔적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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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의 한 가정집에서 아동 4명이 나무 우리에 갇혀 학대를 당하다 경찰에 구조됐다.

16일(현지시각) CNN,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 지역 리카운티 경찰은 최근 복지 점검을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3, 4, 10, 11세 아동이 자물쇠가 채워진 나무 우리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선일보

발견 당시 아이들이 갇혀있던 나무 우리./미국 리카운티 경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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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아이들이 이전부터 수차례 우리에 갇힌 것으로 보였으며 학대를 당한 흔적까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정에는 8개월 된 영아도 있었지만 감금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파멜라 드로리스 본드(66), 제임스 H.본드(69), 카일라 미셸 만(30) 등 남녀 3명을 가중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학대당한 아이들의 엄마와 조부모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종종 감금된 채 학대당하는 어린이들이 발견된다.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쇠사슬에 묶인 채 학대당한 13남매가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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