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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백두산’의 일일 관객수가 1만 대로 떨어지며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제작비 회수에는 성공했지만 자신했던 ‘천만의 꿈’은 이루지 못할 듯하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백두산’은 하루 동안 1만9001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4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810만3520명이다.

손익분기점인 730만을 돌파하며 본전치기에는 성공하며 무서운 흥행 력을 과시했지만 엇갈린 평가와 급작스럽게 뒷심이 떨어지면서 천만 돌파는 이루지 못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국내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다. 같은 날 9만436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는 23만9882명이다.

그 뒤를 이은 '나쁜 녀석들: 포에버'(아딜 엘 아르비·빌랄 팔라 감독)는 5만127명(누적 11만2736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기세등등했던 '닥터 두리틀'(스티븐 개건 감독)은 4만4832명(누적 118만3028명)으로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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