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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바이낸스가 일본 거주자의 거래소 이용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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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등록제 등 일본 규제 영향 끼쳤을 가능성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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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일본 거주자의 이용을 단계적으로 제한한다.

지난 15일 바이낸스는 일본어 지원 사이트를 통해 “일본 거주자에 대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일본 거주자의 바이낸스 거래를 제한하겠다는 의미다.

일본 금융청(FSA)은 지난 2017년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2018년 일본에서 사무실을 열었으나, 면허가 없다는 일본 규제당국의 경고에 따라 몰타로 영업지를 옮겼다. 이후 대형 거래소인 후오비와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등은 FSA로부터 면허를 확보했지만, 바이낸스는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없다. 이번 일본 서비스 종료는 면허 획득 등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보인다.

글로벌 대형 거래소가 일본 거주자들의 서비스를 제한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거래소 크라켄은 일본 거주자에 대한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면허 획득을 위한 사업 비용 증가 등이 이유임을 시인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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