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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마추픽추서 '큰일' 무개념 관광객 추방…'15년 입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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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관광객 5명 추방 조치…주범은 기소

뉴스1

16일(현지시간) 페루 마추픽추 유적지를 훼손한 혐의로 체포됐던 관광객들이 국외추방을 앞두고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해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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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페루 마추픽추에서 몰래 '배변'을 하는 등 유적지를 훼손하는 기행을 벌인 관광객 5명이 국외로 추방됐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루 출입국 당국은 이날 마추픽추를 훼손한 혐의로 체포됐던 브라질인 2명, 아르헨티나인 1명, 칠레인 1명, 프랑스인 1명 등 관광객 5명을 볼리비아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이들을 상대로 15년간 페루 입국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추방된 관광객과 별개로 범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28세 아르헨티나 남성은 문화재 훼손죄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4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12일 마추픽추 내 제한구역인 '태양의 신전' 내부에 몰래 침입했다가 적발됐다. 신전 안에선 사람의 배설물이 발견됐고, 바닥에는 균열도 생겼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추픽추는 15세기경 건설된 잉카 제국의 거대 유적지다. 페루 당국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마추픽추 하루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주요 유적은 관광객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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