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결단이라는 말은 새보수당이 한국당과 통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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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책임대표는 이어 "우리가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 마지막은 '헌집 허물고 새집 짓자는 것'이고, 이를 위해 양당 협의체를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한국당은 통합 시늉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행동만 보면 통합 안 하자는 쪽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당의 행동은 결혼 할 때 양가 부모님에게는 인사 드리지 않고 일가친척에게만 인사 드리는 격"이라며 "만약 답변을 거부할 경우 새보수당은 한국당을 통합 반대세력으로 규정하고 답변에 따라 우리는 중대결단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신환 공동대표 역시 모두발언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라며 "한국당과 황 대표는 새보수당과 통합할지 우리공화당하고 통합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은 양손에 떡 하나씩 쥐고 눈치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시간을 끌 문제가 아니다. 결단하면 될 문제"라고 했다.
하 책임대표는 모두발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답변의) 데드라인은 한국당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합 의지가 있다면 긍정적인 답변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한국당이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서는 "혁신통합을 반대하고 혁신통합에 부담을 줄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한국당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4·15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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