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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국회의원 보좌관 노래방서 30대 여성 성추행 혐의로 수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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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선 캠프 취업시켜 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본다"

연합뉴스

노래방 기계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지역 현역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노래방에서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7일 강제추행 혐의로 자유한국당 모 국회의원 보좌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노래방에서 술에 취한 30대 여성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총선 캠프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B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캠프 취업 문제로 과거 B씨를 한 차례 만났으며 사건 발생 당일 두 번째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B씨가 술에 많이 취해 횡설수설했다"고 주장하고 "전혀 사실이 아니고 해프닝"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만간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B씨를 조사한 뒤 A씨도 따로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일단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면서도 "조사 후에 혐의가 사실인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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