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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주택가엔 대용량, 오피스 지역엔 소용량"…CU, 과일 매출 41.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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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큰 폭 성장"…맞춤형 전략 통했다

뉴스1

CU 칠레산 체리©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편의점 CU는 지난해 과일 매출이 전년보다 41.5% 증가하면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CU의 과일 매출 증가율은 2017년 16.3%, 2018년 13.2%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입지별 차별화 상품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CU는 주택가 입지 점포에서는 3~4인 가족 단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대용량 과일들을 판매했다. 반면 오피스(사무실) 입지 점포에서는 소용량 과일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CU의 최근 3개월(10~12월)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 입지 점포에서는 반값 사과∙바나나 등 대용량 과일(1입 이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오피스 입지에서는 컵 과일을 비롯한 소용량 과일 매출이 23.2% 늘었다.

CU는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오피스 입지 고객들을 겨냥한 소용량 과일 판매군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트와 백화점에서 대용량으로 판매하던 칠레산 체리를 지난 16일 컵 과일로 출시한 것. CU 칠레산 체리 가격은 4000원이다. 평균 18도의 일교차가 있는 지역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풍부하다.

또 '테이크 아웃' 커피잔 사이즈로 출시돼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용기 바닥에 물 빠짐 구멍을 내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

이나라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도 계절 과일과 프리미엄 과일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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