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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전주시, 아중호수~양묘장~생태체험장 '지방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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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국비 14억 등 총 83억 투입

도로 가로지르는 에코브리지 설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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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아중호수와 양묘장, 자연생태체험학습원 일대 30㏊에 총 83억원을 투입해 '지방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시 제공)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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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아중호수와 양묘장, 자연생태체험학습원 일대를 전주 대표 정원으로 조성한다.

전주시는 2023년까지 이 일대 30㏊에 국비 14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39억원 등 총 83억원을 투입해 '지방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방정원은 전남의 순천만이나 울산의 태화강처럼 국가가 조성해 운영하는 '국가정원'과 달리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정원이다.

현재 전북에서 정읍 구절초정원과 부안 수생정원이 지방정원으로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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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아중호수 위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야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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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호수는 2018년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2.4㎞의 산책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아중호수 인근 도로 건너편에 있는 양묘장과 자연생태체험학습원은 계절마다 바뀌는 꽃들로 최근 들어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곳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전주시는 아중호수와 양묘장~자연생태체험학습원을 연결하기 위해 도로를 가로지르는 에코브릿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이와 관련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인 전주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전북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산림청과 환경부에 각각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도시 생태축(서식지) 복원사업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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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호동골 자연생태체험학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허수아비가 있는 코스모스 사잇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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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을 거쳐 2023년까지 지방정원 조성과 에코브리지 설치를 완료한다 게 전주시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지역 업체인 ㈜유니온시티와 함께 팔복동 산업단지에 '쉼이 있는 정원'을 조성하는 등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를 이끌 61명의 초록정원사를 배출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계획 대로 지방정원이 조성되면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가 시민들의 관심 속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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