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부산 일본영사관 '항일거리 현판' 철거 다시 연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구 "땅 소유주인 부산시와 협의 중"

연합뉴스

부산 일본영사관 인근에 세워진 '항일거리' 현판
'아베규탄부산시민행동'은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인근을 '항일거리'로 지정하고 현판을 세운 뒤 집회를 열고 있다. 2019.10.30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동구가 일본영사관 인근에 세운 '항일거리' 현판 철거를 다시 연기했다.

부산 동구는 현판을 설치한 아베 규탄 부산시민행동에 통보했던 행정대집행 기한을 이달 13일에서 2월 13일로 연기했다고 17일 밝혔다.

철거 기한 연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동구 관계자는 "항일거리 현판이 설치된 부지가 시유지라서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며 "무리하게 철거를 강행하지 않고 시간적 여유를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규탄 부산시민행동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는 '강제 징용 대법원 판결' 1주년이던 지난해 10월 30일 경찰과 충돌하며 일본영사관 인근에 항일거리라고 적힌 현판을 설치했다.

동구는 이를 불법 조형물로 간주하고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있다.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