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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최고난도 지하철 5G…연말까지 전국 지하철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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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지하철 내 5세대(G) 통신망을 구축해 연말까지 전국 지하철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는 17일 “통신 3사는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 지하철 철도와 역사 내 5G 서비스 개통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서울ㆍ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 어디서나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통신 3사 네트워크 담당자들이 광주광역시 금남로 5가역에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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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는 1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구간에 5G 설비를 공동 구축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지하철 1개 노선 20개 역사를 포함한 지하철 운행 전 구간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광주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대구ㆍ대전ㆍ부산 지하철 전 노선에 5G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말까지 서울ㆍ수도권 지역 전 노선에 5G 망을 구축해 커버리지(서비스 권역)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현재 서울ㆍ수도권 지역에선 지하철 2ㆍ3ㆍ6ㆍ8호선과 경의중앙선 등 일부 구간에서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선로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건 전국망을 까는 과정 중 최고 난도로 꼽히는 작업이다. 어두운 선로 안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설비 등을 구축해야 해 설치에 어려움이 따른다. 여기에 안전 문제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에만 장비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할 수 있는 시간도 한정돼 있다. 이 때문에 통신 3사는 공동 구축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통신 3사는 “일평균 약 670만 명 이상이 전국 지하철을 이용하는 만큼 조속한 5G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하철 노선과 역사를 나누어 5G 기반 시설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빠르게 전국으로 5G 커버리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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