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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설연휴 숙박 예약, 국내 '강원도'·해외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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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설연휴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이데일리

(야놀자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정 연휴기간 국내 지역 중 숙박 예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선 동남아 국가들의 인기가 높았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17일 구정 연휴기간(1월24~27일)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 설 연휴 여가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국내 지역 숙박 예약률을 보면, 수도권이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강원도(16.6%)가 가장 높았다. 야놀자 측은 스키장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와 KTX,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기도(13.6%)와 서울(11.0%)은 각각 2·3위였다.

해외 숙소의 경우 전체 예약 중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어 베트남(26.8%) 인기가 가장 높았고, 태국(14.6%), 필리핀(7.3%) 등 전통적인 겨울 시즌 여행 인기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전체 연휴기간 중 24일(33.4%)과 25일(28.1%)의 숙박 예약이 가장 많았다. 이는 연휴 후반(38.3%) 대비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작년 구정과 동일하게 귀성 전 여행을 즐기는 ‘역(逆)디턴족’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야놀자 측은 설명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귀성 전 여행을 즐기는 역디턴족이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명절 연휴 기간 여가를 즐기는 방식도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과거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내 인기 여행지의 다변화와 호텔 등 프리미엄 여가 상품의 인기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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