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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정세균, 종교계 만나 "'우공이산' 심정으로 과제 감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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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총리' 도와달라 요청…"경제 활성화 역점" 다짐

뉴스1

정세균 총리가 한교총을 예방해 류정호(왼쪽부터), 김태영, 문수석 공동 대표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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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불교·기독교 종교지도자를 예방해 통합의 총리가 되기 위해 종교계가 협력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지난 14일 취임사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종교계 지도자 예방은 그 일환으로, 국민통합에 대한 종교지도자의 조언을 구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정 총리는 먼저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에 위치한 조계사를 방문해 원행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만나 "앞에 놓여있는 큰 산과 같은 과제들을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정성껏 하나하나 감당해 국민들께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며 "특히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통합을 이루는 과정에서 종교 지도자들이 과거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화합하고 화해하는데 기여한 것처럼 앞으로도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종로구 대학로 소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 류정호 목사, 문수석 목사를 만나 "국민의 통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통합의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권·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해야겠지만 종교계도 힘을 많이 보태주셔야 한다"며 사회 통합이 이뤄져서 국민들의 마음이 편안해지시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를 예방해 정치·사회·외교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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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가 원행 스님과 대화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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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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