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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최현석 “여성적 요리는 ‘외양상 조개’ 떠올라” 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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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휴대전화 해킹 피해자인 셰프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저서 ‘카메라와 앞치마’에 담긴 여성 비하 표현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데일리

최현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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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전 소속사와 체결한 계약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 플레이팅 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은 최현석이 지난해 6월 말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했다.

이때 위조한 전속 계약서를 제출했다는 것. 그는 해커들에게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받자, 기존의 계약서 12조 5항에 적힌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할 수 있는 조항을 수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의 과거 저서가 재조명되고 있다. 2015년 최현석은 사진작가 조선희와 함께 푸드 포토에세이 ‘카메라와 앞치마’를 냈다. 최현석은 이 책에서 스테이크는 ‘수컷’의 요리라고 지칭했다. 반대로 여성적 요리는 ‘외양상 조개’가 떠오른다며 조개류를 곁들인 파스타를 추천한다고 했다.

최현석은 “이탈리아 요리에서 조개는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요리를 처음 배울 때 주방 형들은 조개로 19금 농담을 많이 했었다. 그런 야한(?) 식재료 때문에 동료애를 깊이 느꼈던 일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외양상 조개’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신체를 조개로 비유한 것은 ‘여성비하’라는 주장이다.

한편 최현석이 고정 출연 중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은 사문서 위조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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