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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두려움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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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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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녀 한 쌍이 1월12일 필리핀 카비테주 타가이타이 농장에서 결혼 서약을 하는 순간 탈화산이 폭발해 화산재를 내뿜고 있다. 탈화산에서 16㎞ 떨어진 농장에서 치러진 치노 바플로(오른쪽)와 캇 바우티스타 팔로마르의 결혼식은 랜돌프 에번이 카메라에 담았다. 결혼식 전문 사진가 에번은 <시엔엔>(CNN) 인터뷰에서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화산 폭발 상황을 소셜미디어로 확인하며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객들은 불길한 화산재 기둥이 보이는데도 평온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는 이날 밤 경보를 4단계로 올렸고, 반경 14㎞ 안에 거주하는 45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1977년 분화 뒤 43년 만에 분화를 재개한 탈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으로, 1911년과 1965년에 분출해 각각 1300여 명과 200여 명이 희생됐다. 랜돌프 에번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이 사진은 로이터에 의해 각 미디어에 제공됐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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