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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부상자 없다더니..."이란 미사일 공격에 미군 최소 11명 뇌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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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가한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11명의 미군이 뇌진탕 증세를 호소 했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힌 미 국방부 발표와 배치된다.

조선일보

이란이 8일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폭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의 공군 기지 두 곳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했다. 사진은 이란 국영 방송사가 이날 이란에서 쏜 미사일의 모습이라며 공개한 동영상의 한 장면이다. 실제 이번 미사일 공격을 촬영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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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지난 8일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군인은 없지만, 일부가 폭발로 인한 뇌진탕 증세를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 관계자는 CNN에 "11명이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부상 군인 중 일부가 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독일이나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시설로 옮겨져 추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이후 작전 수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면 이라크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이 지난 8일(현지시각) 이라크 미군 기지 2곳에 16발의 미사일을 쏜 후 미 국방부는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대국민 담화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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