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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중국 폐렴' 2번째 사망자…싱가포르에서도 의심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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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세번째 의심 환자 발생

이데일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허베이성 우난시 화난 시장 앞에 마스크를 쓴 경비원들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싱가포르에서 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중국 폐렴’ 환자는 이로써 세 명이다.

16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국은 이날 저녁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69세 남성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보건국 대변인은 이 남성이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했으며, 예방 차원에서 격리 수용됐다고 밝혔다. 남성의 상태는 안정적이다. 싱가포르 국적인 이 남성은 우한을 방문하기는 했지만, 폐렴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알려진 해산물 시장에는 간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 남성이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에 관한 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다.

앞서 싱가포르에서는 중국 폐렴 의심 환자가 2명 발생했다. 3살 여자아이와 26세 남성으로 모두 중국 국적자이다.

중국 폐렴 의심 환자가 중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16일 일본 역시 중국 폐렴으로 확진된 남성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고, 태국에서는 12일 60대 태국 여성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에서도 의심환자 2명이 발생했지만,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중국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가 두 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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