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예방하러 온 정 총리에게 "특정 정당의 의원들이 정부에, 선거관리 부처에 많이 들어가 있어 '공정 선거가 되겠는가'하는 우려가 많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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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어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안된다고 입장을 번복하는 이런 일들이 선거 과정에서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된다"며 "잘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총리는 "선관위는 독립적 헌법기관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선관위가 번복한다든지 그런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여러가지로 부족한 내가 안팎으로 어려울 때 총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그런 만큼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정 총리와 대화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부터 여권의 불통에 대해 심각하다고 말했다"며 "전직 국회의장인 총리에게 앞으로 잘 관리를 해달라 당부드렸고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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