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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평당 5500원' 포항 블루밸리산단 임대용지 파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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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임대료 조성원가 1%, 임대기간 최장 50년

시, 올해 입주기업은 3년간 임대료 50%도 지원

뉴시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임대용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조성원가의 1%, 평당 5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50년간 산업용지를 제공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은 임대용지 위치도.(사진=포항시 제공) 2020.01.1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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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임대용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조성원가의 1%, 평당 5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50년간 산업용지를 제공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임대 용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포항시에서 3년간 임대료의 50%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비 378억원을 확보해 이번에 50만㎡(15만 평) 규모의 임대 용지를 기업에 공급한다.

각종 기반시설이 다 갖춰져 즉시 입주가 가능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 용지는 올해 2월 총면적 50만㎡ 중 20만㎡(6만 평)를 분양 공고할 예정이다. 나머지 30만㎡(9만 평)도 상반기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는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과 함께 실리콘계열 음극활물질 제조사인 ㈜뉴테크엘아이비, 배터리팩 제조사인 ㈜피엠그로우, 경북 배터리 종합 관리센터 등 이차전지 배터리 관련 기업 과 연구기관이 입주할 예정으로 있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지난해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자유규제특구로 지정되면서 포항이 배터리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철강산업 위주의 포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소재 부품산업 유치를 통한 국가 소재 부품 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포항시 동해면과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총사업비 7360억원을 들여 184만 평(608만369㎡)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김종식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많은 기업들이 임대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기업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차전지의 ‘소재(양극재·음극재) → 배터리 → 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의 선도 도시로 포항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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