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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원희룡 "이념 양극화 정치세력, 둘 다 거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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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국 총학생회장 등 청년리더 모임에서 리더십 특강

"이념보다 젊은세대 문제 어떻게 결정되는지 고민해야"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17일 오후 제주시내 카페에서 리더십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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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념적으로 양극화된 정치세력 둘 다를 거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7일 오후 제주시의 카페에서 전국대학 총학생회장 등 청년리더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혁 리더스포럼 IN 제주’ 리더십 특강을 했다.

청년들의 정치의식을 얘기하며 “개개인마다 정치성향은 다를 수 있고, 다양한 정치적 선택은 존중돼야 한다”며 이렇게말했다.

“지금의 정치상황이 분열되고 양극화돼 있는데, 이념적으로 양극화된 정치세력 둘 다를 거부했으면 좋겠다”면서 “청년들이 이념보다는 젊은 세대의 문제들이 현실정치에서 어떻게 결정되고 논의되는지 고민과 토론, 연구를 통해 스스로 정책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또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해서 산업이나 과학기술이 돌아가지 않는 것은 아니”라며 “상대를 극단적으로 배척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사실에 근거한 인식과 책임성을 가지면서 다른 사람의 견해도 유연하게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실정치를 평가하면서 “강한 초심도 개혁을 현실화하기는 쉽지 않다”며 “국민적인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개혁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는 노력과 그에 맞는 능력, 여건이 조성돼야 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진보는 좀 더 현실적인 책임성을 갖추고 보수는 보다 정의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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