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청와대, 해리스 미 대사 비판..."대단히 부적절"

댓글 8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북협력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

이투데이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와대가 개별관광 등 문재인이 대통령의 남북협력사업 추진 구상에 대해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힌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리스 대사를 겨냥해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남북협력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남북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제시하며 "개별관광 같은 것은 국제제재에 저촉되지 않기에 충분히 모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리스 대사는 16일 외신 간담회에서 "추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과는 항시 긴밀하게 공조하며 협의하고 있다"며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과 조속한 북미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정일환 기자(wha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