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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3명 사망'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수사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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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전기 외 마찰 충격 가능성 추가 실험

국과수 최종 감정결과 나오는대로 검찰 송치

뉴스1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이 지난해 2월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현장에서 2차 현장감식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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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지난해 2월 근로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돼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국과수는 한화 대전공장 로켓 추진체 분리 작업 중 발생한 폭발 사고는 추진체 내부에 응축돼 있던 정전기가 스파크를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식 결과를 내놨다.

배출되지 못하고 추진체 내부에 남아 있던 정전기가 코어의 아래 부분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스파크가 폭발의 기폭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지만 국과수 1차 감정에서는 폭발 원인이 정전기가 유력했지만 마찰 충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마찰 충격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명확히 하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한화기술센터에서 추가 실험이 진행됐다.

이성선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국과수 최종 감정서 회부를 기다리고 있다"며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결과가 나오는대로 검찰에 송치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14일 오전 8시 42분께 한화 대전공장 내 70동 천무제조공실 이형공실에서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졌다. 경찰은 한화 측 관계자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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