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은 11일 오후 3시 의정부시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문석균의 북 콘서트'에서 자신의 저서 '그 집 아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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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국회의원 세습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문희상 국희의장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지난 16일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에 의정부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문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북 콘서트를 통해 자신을 향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북 콘서트에는 아버지인 문 의장의 후광도 있겠지만 정치신인답지 않게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30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참석해 당내 지역 후보로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민주당이 의정부갑을 포함해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는 지역 등 15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뒤 17일 최고위원회에서 확정하면서 문 예비후보의 공천 경선 참여 여부가 안갯 속인 상황이다.

다만, 윤호중 사무총장이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5곳을 전략 선거구로 결정했으며 이들 지역 중 일부를 다시 경쟁지역으로 돌릴지 여부 등은 향후 논의하겠다"라고 설명해 아직 여지는 남아있다.

문 예비후보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당의 결정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출마를 준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보내주신 지지와 응원에 부응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갑에는 현재 문 부위원장과 민주당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원, 국가혁명배당금당 서정림씨 등 총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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