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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설 명절 가장 교통사고 많은 날은…'연휴 하루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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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분석, 일 평균보다 많은 698건

"퇴근·귀향 겹쳐 이동량 늘면서 사고도 증가"

뉴스1

2014~2018년 설 명전 연휴 기간 교통사고 하루 평균 발생 건수(도로교통공단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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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2018년 5년 간 설 연휴 교통사고 중 연휴 시작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698건으로, 연간 일평균(608건)보다 1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연휴 전날 오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6시 전후 특히 집중됐다. 공단은 퇴근 및 이른 귀향이 겹쳐 차량 통행량이 많아지면서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5년 간 설 연휴 교통사고의 사고원인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6893건(5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호위반 1458건(12%), 안전거리 미확보 1055건(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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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8년 설 명절 연휴 기간 교통사고의 발생 원인(도로교통공단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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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장시간 운전에 지쳐 서둘러 귀향·귀성하려는 조급한 마음이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설 명절 안전한 운행을 위해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한 후에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Δ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Δ운전 중 휴대전화 및 DMB 사용 금지 Δ음주운전 금지 Δ출발 2~3일 전 엔진이나 제동장치,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확인하는 등의 운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윤종기 이사장은 “설 연휴 장시간 운전, 명절 피로 등으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질 뿐 아니라 겨울철 노면 결빙 등 다양한 유발요인으로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쉽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차를 타는 만큼 평소보다 주의 깊게 운행해 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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