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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혁통위, 통합신당 정책기조 발표…'안보우선·민간주도경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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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비리 특검 추진·에너지정책 전환·노동개혁 등 10대 과제도

중도·보수대통합 연석회의 "새보수당, 혁통위 방해해선 안돼"

연합뉴스

발언하는 박형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이은정 기자 = 중도·보수 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17일 보수통합 신당이 추구할 5대 정책 기조와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혁통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통합 신당은 정책 정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안전 번영과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5대 정책 기조는 ▲ 북핵위협 억지와 한미동맹을 축으로 한 안보 우선 복합 외교 ▲ 민간주도·미래기술주도 경제살리기 ▲ 교육 백년대계 확립과 근원적 교육개혁 ▲ 삶의 질의 선진화 ▲ 공정한 사회 만들기 등이다.

혁통위는 통합 신당의 '문재인 정권 바로잡기 10대 과제'를 함께 제시했다.

여기에는 소득주도성장론 폐기 및 창의적 민간주도성장, 미래세대 친화적 재정정책,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 문재인 정권 권력 남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특검 추진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권력기관 사유화 방지, '혈세 기생충 방지법', 교육개혁, 노동개혁, 국민연금의 정권 시녀화·연금 사회주의화 저지, 북핵위협 대응 안보체제 확립·한미동맹 와해 저지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김상훈 혁신통합추진위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인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박형준 위원장. zjin@yna.co.kr



혁통위는 오는 20일 5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혁통위 김은혜 대변인은 "설 연휴 전까지 매일 회의를 하고 설 연휴 이후에는 통합신당에 대한 준비작업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새로운보수당 혁통위원인 정운천·지상욱 의원이 불참한 상태에서 열렸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보수당이 발표 내용에 동의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이견이 있다면 다음 회의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운천 의원은 저에게 전적으로 (결정을) 위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혁통위의 모태가 된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3차 회의를 열고 "혁신통합 신당 창당을 적극 지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연석회의는 다만 "신당 창당에는 기존 정당을 넘어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돼야 하고,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은 혁통위가 추구하는 통합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통위가 통합 신당 창당 일정을 설 전에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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