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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日 탄소감축에 10년간 300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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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기술 개발에 민관을 더해 향후 10년간 30조엔(약 315조원) 투자를 추진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로 예정된 국회 신년 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적 환경 이노베이션 전략'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2050년까지 연간 600억t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기술 개발 목표 등까지 포함해 21일 각의(국무회의) 의결을 거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연구는 국립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산하에 신설하는 '제로 에미션(배출) 국제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진행한다. 연구소 책임자로는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요시노 아키라 아사히카세이 명예펠로를 앉힐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리튬이온전지 개발로 노벨화학상을 받은 요시노 명예펠로는 환경 문제 해결 등에 의욕을 보여왔다. 연구소는 당장은 100명 규모로 출발하지만 향후 해외 연구진 채용 등을 통해 300명 수준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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