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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인도네시아 억류 DL릴리 호 100일 만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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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영해 침해 혐의로 억류됐던 파나마 국적의 액화석유가스 수송선인 DL릴리 호가 억류 백일만인 오늘(17일) 오후 풀려났습니다.

DL릴리 호의 선장과 선원 9명은 한국인입니다.

DL릴리 호의 선사 측과 인도네시아주재 한국대사관은 "선장이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여권 등 관련 서류를 돌려받고, 출항을 허가받았다"며 "현지시각 오늘(17일) 오후 3시 45분쯤 싱가포르 항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DL릴리 호는 지난해 10월 9일 공해에 닻을 내려야 하는데 인도네시아 빈탄 섬 북동쪽 영해에 닻을 내렸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됐습니다.

이후 선원들은 인도네시아 당국에 여권을 압수당한 채 빈탄 섬과 바탐 섬 사이 인도네시아 해군기지 앞바다에 정박한 DL릴리 호 안에서 생활하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편 한국 국적의 벌크화물선인 CH벨라 호는 여전히 인도네시아에 억류돼 있습니다.

CH벨라 호는 지난 11일 DL릴리 호가 닻을 내렸던 지점과 거의 비슷한 곳에 닻을 내렸다가 영해 침범 혐의로 적발돼 인도네시아 해군기지 앞바다로 끌려갔습니다.

CH벨라 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4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19명 등 모두 23명이 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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