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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2020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산업부 “핵심기술 개발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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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미래형 개인 비행체 개발 시제기 개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협)가 17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열고 항공우주 산업 도약 의지를 다졌다.

산업부는 매년 초 업종별로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업계의 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한 신년인사회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이날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는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안현호 항우협 회장(한국항공우주 사장), 이재우 항공학회장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대한항공(003490), 한국항공우주(047810), LIG넥스원(079550), 아스트(067390) AP위성(211270) 등 업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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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열(앞줄 왼쪽 11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안현호(앞줄 왼쪽 14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한국항공우주 사장)을 비롯한 국내 항공우주산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17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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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항공산업은 1980년대 단순 조립·생산에서 출발해 세계 여섯 번째로 초음속기인 ‘T-50’을 수출하고 열한 번째로 자체 헬기 ‘수리온’을 개발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관련 수출액은 2018년 기준 26억달러(약 3조원)로 크지 않지만 2010년 10억달러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항공산업계는 특히 최근 국제 공동개발에 확산하고 있는데다 미래형 개인비행체, 드론 등 신시장이 나타나면서 기존 선도국과 동일 선상에서 경쟁할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정부 역시 올 한해 국내 항공산업체의 원가 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 노력, 항공부품 설계 등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산업부는 특히 국토교통부와 함께 약 4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최대시속 200㎞의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 시제기를 만들 계획이다.

유정열 실장은 “2030년 글로벌 항공 강국 진입 의지를 확인한 자리”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스마트 캐빈(차세대 여객기 객실)이나 PAV 등 미래 항공산업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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