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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트럼프 "블룸버그 TV 광고, 허영심 프로젝트"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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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토론자라서 토론회 안 나가" 주장

블룸버그 "1원도 안 받아서 못 나가" 반박

뉴시스

[톨레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톨레도 헌팅턴 센터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 도중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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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 후보인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대규모 선거운동을 비판했다.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니(Mini) 마이크 블룸버그는 그가 원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 토론 무대에 서지 않는다. 그는 끔찍한 토론자이자 연설가"라고 비난했다.

또 "만약 그가 토론에 나갔다면 그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더 떨어졌을 거다.(가능하다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니 마이크 블룸버그의 광고는 의도적으로 잘못됐다. 게임에 참여하기 위한 허영심 프로젝트"라며 "수년 동안 내가 미국을 위해 한 만큼 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 우리의 군 재건, 사상 최대의 세금과 규제 완화"라고 강조했다.

이에 블룸버그 전 시장은 "나는 토론을 원하지만 누구로부터도 1원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 자격이 없다"고 반박 트윗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에도 "당신이야말로 허영심 프로젝트의 전문가다. 당신이 미국을 위해서 한 일은 바로 이것들"이라며 ▲필요하지도 않은 사람을 위한 감세 ▲총기 산업계의 로비에 완벽한 굴복 ▲환경 보호의 완전한 철수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 TV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본인 재산으로 선거 자금을 대고 있어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설정한 기부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미 통신사 블룸버그를 소유한 억만장자인 그는 뒤늦게 경선에 뛰어들어 천문학적인 돈을 TV광고 등에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경선에 합류해 광고비로 쓴 돈만 1억달러 규모다. 현재 지지율은 5~6% 수준에 불과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없애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그를 백악관에서 제거하기 위해 모든 재산을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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