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44)가 오는 22일 신작 '히트맨'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예 최원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국보급 특수요원 준이 웹툰 작가로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권상우는 타이틀롤 준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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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선보인 두 영화가 각각 코미디, 액션 장르였다면 이번 영화는 그 둘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코미디 액션이란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권상우는 마감에 허덕이는 무능력한 웹툰 작가로 웃음을 주다가도 곧 암살 요원 출신다운 날렵한 몸짓으로 관객의 시선을 앗아간다.
"액션, 코미디 하나씩 보여주니까 잘 안돼서 함께 해봤죠(웃음). 사실 코미디는 정말 힘들어요. 억지로 웃겨도 안되고 강약 조절을 잘해야 하죠. 정답이 없는 거예요. 액션도 굉장히 공들였어요. 시나리오 봤을 땐 이렇게 액션이 많을 줄 몰랐죠. 한편으론 '히트맨'이 잘돼서 이런 코미디 액션 장르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함께한 정준호(덕규 역)의 증언(?)처럼, 준은 실제 권상우의 모습과 유사한 부분도 많다. 특히 아내와 딸 말이라면 꼬리를 내리는, 다정다감한 모습이 그렇다. 이날도 권상우는 아들 룩희와 딸 리호의 이야기에 금세 '아빠 미소'를 지었다.
"리호한테 전 그냥 만만한 아빠예요. 완전 절 가지고 놀아요. 이제 여섯 살인데 벌써 무시를 당하고 있다니까요(웃음). 룩희한테는 미안한 게 많아요. 아들이라고 좀 엄하게 키우죠. 그래도 와이프(손태영)가 잘 키우고 또 잘 커 줘서 감사해요. 세심하게 놀아주는 아빠는 아니지만, 잘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면서 감독관 역할은 열심히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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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웹툰 원작 복수극 영화가 하나 있어요. 안그래도 어제 수정고가 나왔죠. 근데 바로 이 작품을 하기엔 시간적 여유가 좀 있어서 드라마도 하나 보고 있어요. 영화를 계속해서 또 드라마를 하나 할 때가 된 듯해서 대본을 받아봤는데 재밌더라고요. '천국의 계단' 같은 좋은 멜로도 한 편 만나고 싶어요. 물론 제 나이에 맞는 거로요."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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