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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패션계 악동' 장 폴 고티에, 깜짝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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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패션계의 악동’으로 불려온 프랑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깜짝 은퇴 선언을 했다.

더 가이언에 따르면 고티에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고 오는 22일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오트쿠튀르(고급맞춤복) 무대를 끝으로 현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패션업계에 뛰어든지 50년이 된 그는 동영상에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는 듯한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나의 마지막 쇼야. 절대로 놓쳐서는 안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티에는 다른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67세로 프랑스 파리 출신인 고티에는 1970년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의 조수로 발탁돼 패션계에 입문했다. 남성용 스커트 등을 선보이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패션계의 악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의상 중에서는 1990년 팝가스 마돈나가 월드투어 때 입은 원불형 브라(Con Bra)와 선원들의 옷을 본뜬 푸른색 줄무늬 디자인이 유명하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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