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는 지난 17일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2만9281명 가운데 2만792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만6575명(59.4%)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과 함께 성과급 및 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측이 사내 복지기금 10억원을 출연하고 휴무 조정(3월 2일 근무→5월 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 태스크포스팀(TFT) 운영도 이뤄진다.
이번 임단협 타결 전 기아차 임단협은 한 차례 부결됐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조 찬반투표에서 56%가 반대했다.
이에 노조는 12월 18~19일, 24일에 이어 이달 13일에도 부분파업을 벌였다. 파업 기간을 짧았지만 타격은 컸다. 지난해 12월 기아차 생산량은 11만3869대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7% 감소했다. 생산을 중단했던 분야의 매출액도 최근 연간 매출의 58.91%에 달하는 약 31조912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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