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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낙연 "강남 아파트 전입시기 착오 사과···팔리는 대로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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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10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로 이사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그동안 거주해 온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전입 시기에 대해 착오가 있었다고 18일 사과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저는 종로에 살다 1994년 강남으로 이사했고, 1999년에 지금 사는 잠원동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조합주택)에 전입했다”면서 “그 시기(전입 시기)를 제가 혼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총리 퇴임을 준비하던 작년 12월11일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았으나 거래 문의가 없고 종로 이사를 서두르고 싶어, 일단 전세를 놓고 전세를 얻었다”면서 “지금 아파트는 팔리는 대로 팔겠다, 착오를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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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의 페이스북 게시물. 각각 18일자 게시물과 16일자 게시물. | 이낙연 전 총리 페이스북 캡처


이 전 총리는 앞서 16일에는 페이스북에 “제가 종로구 아파트를 전세계약했더니, 어떤 언론이 전세자금 출처를 의심하는 보도를 냈다”면서 “저는 1994년부터 살아온 제 아파트를 전세 놓고, 그 돈으로 종로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갑니다”라고 썼다. 전세자금 관련 의혹 보도가 나오자 직접 ‘출처’를 해명한 것이다.

다만 이 전 총리는 16일의 페이스북 글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전입 시점을 1994년이라고 썼으나, 이 시점을 1997년으로 바로잡기 위해서 이틀 후 다시 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송윤경 기자 ky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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